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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돌파하며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혀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신흥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이 더 커졌다.
거래성향은 개인 2398억원, 기관 1853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373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8488만주, 거래대금은 6조39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으며 특히 증권주가 2%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의료정밀, 철강,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등도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음식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2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25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2.47% 올랐으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POSCO, LG화학, 삼성SDI 등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삼성물산,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은 1.05% 하락했으며 신한지주도 1.11%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사상 최고 코스피 지수로 증권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3.18% 올랐으며 삼성증권도 1.86%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2.12%,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1% 이상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397개, 하락 종목은 39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24%) 상승한 652.69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38개, 하락 종목 수는 566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