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인 8인과 청와대서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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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해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기업인 8명과 간담회를 갖는다.이 자리에서는 기업인들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는 정 부회장 외에도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기업인과 만남을 이틀 일정으로 나눴다. 그룹별 자산 순위를 기준으로 27일엔 2·4·6위 등 짝수 그룹이, 28일엔 1·3·5위 등 홀수 그룹이 참석하도록 했다"고 밝혔다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단, 중견기업인 오뚜기는 특별 초청돼 간담회에 동참한다.기업인 간담회는 기존 청와대 만찬 행사와는 달리 호프타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 메뉴도 이른바 치킨과 맥주, 치맥이 될 공산이 크다. 기업인들은 이날 드레스코드로 노타이 정장을 통보받았다.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분 간 맥주잔을 기울인 뒤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총 55분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단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 대화가 길어지면 그만큼 간담회도 예상보다 오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측은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시나리오, 발표 자료, 순서나 시간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