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지역 호텔 210여개 적용…"지속 수량 확대"
  • ▲ 여기어때가 특급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이트버드 객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여기어때
    ▲ 여기어때가 특급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이트버드 객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여기어때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가 '레이트버드(Late Bird) 객실' 서비스를 내놨다. '레이트버드 객실'은 일반적인 호텔 체크인 시간(오후 12~3시)보다 늦게 입실(오후 4~10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예약 서비스다. 이같은 개념의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숙박 O2O는 여기어때가 처음이다.

     

    29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레이트버드 객실'은 체크인 시간이 늦춰지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호텔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낮 12시에 입실 가능한 25만원 상당의 A 호텔 객실(스탠다드 트윈)의 경우, 저녁 8시에 체크인하면 9만9000원(약 40% 할인)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파격가로 혜택을 누리고, 해당 호텔은 공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구조다. 

     

    현재 '레이트버드 객실'은 글래드라이브 강남, 켄싱턴 여의도, 시타딘 해운대, 아쿠아 팰리스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 호텔 210여곳으로, 여기어때는 지속적으로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매주 20곳 이상의 호텔들이 추가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트버드 객실'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들은 별도의 정보가 표기돼 있다. 앱 내 홈 화면에서 호텔·리조트 분야에 들어가면 지역별 검색에서 서울, 부산 등 지역의 호텔 상품 화면 상단에 '레이트버드'가 표시돼 있다. 

     

    여기어때 정필우 호텔펜션사업부장은 "특급호텔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레이트버드' 이용 시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고객혜택은 물론, 호텔 제휴점의 공실율 감소에 따른 만족감 극대화를 위해 '레이트버드 객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