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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다음 달 6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공채는 종전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선발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만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는 모든 계열사가 같은 날 한꺼번에 치를 예정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내용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그룹 공채는 폐지되고 계열사별로 지원서 접수 등 채용 일정은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다음달 6∼15일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다른 계열사들도 저마다 일정대로 채용을 진행하되, 지원서 접수 창구는 지원자들의 혼선 방지 등을 위해 예년처럼 삼성채용 홈페이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 4사는 7∼15일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물산도 내달 초 지원서를 접수할 방침이지만 구체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경우 상사·건설·리조트·패션 등 4개 사업부문으로 나뉘는데 예전에도 면접은 따로 시행한 만큼 올해에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GSAT는 모든 계열사가 10월 22일 한꺼번에 치르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통상 연간 5500여명, 하반기에는 3500여명 정도를 선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보다 좀 더 많은 4000∼5000명, 최대 7000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출신학교, 출신지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