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난간대, 150kg 무게 누르고 밀어도 파손-변형 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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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가 철재 난간대를 접합유리로 대체해 조망권을 확보한 창호 신제품을 출시했다.

    31일 KCC는 시야 가림 없이 탁 트인 외부 조망권을 보장하는 통창 스타일의 발코니 이중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물 발코니 창호를 시공할 경우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아래에서부터 높이 1.2m 이상의 난간대를 설치해야 하고 대부분이 '철재 난간대'다. 때문에 아무리 큰 창을 달아도 하단 부분 시야가 가려질 수 밖에 없다.

    KCC는 바로 이 철재 난간대를 접합유리로 대체했다. 철재 난간대 대신 내창(실내 창짝)과 외창(외부 창짝) 사이 중공층(단열 등을 위한 빈 공간)에 난간대에 준하는 높이의 접합유리를 설치했다. 자사만의 창호, 유리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전망 좋은 집' 구현한 것이다.

    접합유리는 일반 유리 2장 사이에 접합필름(PVB, Polyvinyl Butyral)을 넣어 내구성을 강화한 것으로 자동차 앞유리처럼 유리 파손 시 파편이 되어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어 안전하다. 업계에서는 KCC의 새로운 창호 제품에 대해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우수한 조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한다.

    접합유리 난간대는 국가 공인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 건축구조기준 중 난간대 횡하중 성능 시험 결과에서 기준치인 집중하중 90㎏f 뿐 아니라 최대 150㎏f의 집중하중도 견뎌내 모든 기준을 만족시키며 합격했다.

    이는 접합유리 난간대 위에 150kg 무게로 누르거나 밀어도 유리의 파손이나 변형이 없다는 뜻이다. 그 밖에도 외측에는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ate) 창호를 적용해 원하는 색상으로 건물 외관과 조화된 창호 입면 색상 구현이 가능하게 했다.

    ASA 창호는 일명 '컬러 창호'로 PVC(폴리염화비닐)로 창호를 압출성형하는 과정에서 칼라칩을 섞어 색을 입힌 것을 말한다. 또 건물 내부 마감 시 노출되는 창틀을 최소화하여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를 구현하였으며, 블라인드 설치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로 디자인 조망권과 안전성까지 갖춘 '발코니 난간대 일체형 이중창'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기능 건축자재를 개발함과 동시에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최고로 추구하는 '명품 창호'로 진화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