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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반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1%) 하락한 2343.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포인트(0.17%) 오른 2350.19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장 초반에 이내 하락 전환된 뒤 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 약세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48억원, 외국인이 13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821억원 매도우위였다.
거래량은 2억1076만주, 거래대금은 4조494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화장품은 3% 이상 내렸으며 게임, 운송, 자동차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 생명보험, 증권, 기타금융 등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손해보험, 카드, 광고, 철강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 오른 245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68% 올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0.85% 하락했으며 신한지주도 0.71%, KB금융도 0.38% 떨어졌다.
이날은 특히 사드 배치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화장품 등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4.63%, LG생활건강은 2.37%씩 하락했다. 호텔신라도 2.77%, 롯데쇼핑은 3.20% 내렸다.
상승 종목은 191개, 하락 종목은 62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64%) 하락한 654.29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7개, 하락 종목은 86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