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정제마진, 하비 영향 '9.4弗→11.2弗' 급상승 후 '10.7弗' 안정세휘발유 '19.4弗→'17.4弗', 경유 '15.8弗→15弗, 등유 '14.8弗→13.9弗'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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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자료사진.ⓒ뉴데일리


    미국 정유업계가 텍사스州(The State of Texas)를 강타한 허리케인(hurricane)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고공행진 중이던 '복합정제마진(gross refinery margin)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정유사들이 허리케인 '하비(Harvey)'를 극복하고 정제설비의 가동률을 서서히 높이면서 지난달 말부터 2주간 급등하던 복합정제마진의 상승세가 꺾였다.

    허리케인 하비는 미국 전체 정제설비의 24%의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글로벌 석유제품 쇼티지(shortage)를 유발했다.

    가장 최근 조사된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7달러로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비의 영향으로 9.4달러 수준에서 11.2달러까지 급상승했던 복합정제마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각종 석유제품의 정제마진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15.9달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배럴당 19.4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 거래에서 배럴당 17.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3.2달러에서 15.8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배럴당 15달러를 기록했고 등유 정제마진 역시 배럴당 12.1 달러에서 14.8달러까지 급등하다 최근 배럴당 13.9달러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20%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의 정제 설비 중 절반 정도가 현재 재가동 되고 있지만 여전히 10% 정도는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10월 이후 본격적인 석유제품 성수기가 도래하기에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9달러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복합정제마진은 정유업계의 수익성에 직결되며 업계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에서 복합정제마진이 유지되면 시장 상황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