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대비 규모 2배로 커지고 입점 브랜드 3배 많아부담감 있지만 직원 역량 극대화 위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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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이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 홈데이를 론칭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9월 1일 홈데이 1호점(목동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초 연면적 2200㎡, 지상 7층 규모인 2호점(잠실점)의 문을 연 유진기업은 오는 10~11월 사이에 일산 3호점 오픈도 구상하고 있다.
홈데이는 기존 B2B 영역에 치중하고 있던 유진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업계의 우려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
점차 지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유진기업 입장에서는 1호점에 이어 오픈한 2호점의 성공 여부가 향후 사업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뉴데일리경제는 지난 19일 유진기업의 홈데이 잠실점을 방문해 강남권 최고 인테리어&리모델링 매장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는 김혜영 홈데이 잠실점 점장을 만났다.
"홈데이 잠실점이 강남을 아우르는 최고의 인테리어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김혜영 점장은 고객과 직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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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점장은 홈데이 본사에서 지원 및 마케팅 부문 업무를 담당해오다 최근 잠실점 점장이 됐다. 점장이라는 타이틀과 홈데이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할 잠실점의 중요성 등으로 그녀는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김 점장은 "규모도 그렇고 홈데이 운영 1년이 지나 훨씬 더 발전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하지만 17~18일 정도 운영해보니 긍정적이다. 더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홈데이 잠실점은 이달 1일 오픈 이후 첫 주말인 토, 일요일에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2주가 조금 넘은 기간까지 4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홈데이 잠실점은 총 600평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목동점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어난 300개의 브랜드 제품이 입점돼 더욱 다양해졌다.
김혜영 점장은 "기존에 비해 프리미엄 브랜드 쪽이 강화됐다"며 "프리미엄 수요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만족할 수 있는 콘셉트로 변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홈데이 잠실점은 고객들을 위한 소품매장과 플라워 카페 등도 입점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가미됐다.
전문 디자이너 출신이 아니라고 밝힌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직원들과의 소통이다.
김혜영 점장은 "저는 인테리어 전공자가 아니다"라며 "전문 디자이너들이나 시공관리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있으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으로 큰 문제가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데이 잠실점의 오픈시간은 오전 10시30분이지만 김 점장의 하루 일과는 오전 9시 전부터 시작된다.
김혜영 점장은 "오픈은 10시30분에 하지만 9시에 출근해 직원들과 조회를 한다. 전날 있었던 일을 리뷰하고 당일 예약 고객들은 어떤지 체크하는 일을 한다"며 "오픈 후에는 당일 상담이 어떻게 진행될 지 검토하고 주로 1층에서 고객들이 들어오는 모습과 어떤 니즈로 지점을 방문하는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데이 잠실점은 오후 7시면 문을 닫는다. 그러나 고객들의 요청이 있다면 매장 영업 시간이 종료되더라도 상담을 진행하는 등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김 점장은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마트나 슈퍼처럼 가서 바로 물건을 골라 구매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고객이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3~4번은 만나야 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려면 예약을 해야하고 한 번 상담하면 1~2시간은 지나간다. 문을 닫는 시간은 오후 7시이지만 상담은 개개인에 맞춰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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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데이 잠실점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 점장은 "직원들의 실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협력 업체 담당자들이 직접 와서 직원들에게 자재들의 특징을 교육해주고 있다"며 "인테리어 자재들이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신상품이 나오면 직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혜영 점장은 홈데이가 추구하는 것이 상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점장은 "홈데이는 경쟁 상대를 두지 않고 있다"며 "홈데이 매장 내에 한샘, KCC를 비롯해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이 다수 들어와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판매처를 찾기 쉽지 않은데 홈데이를 통해 판로 확보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김혜영 점장은 홈데이 잠실점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김혜영 점장은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곳이 홈데이 잠실점이다. 300여개의 브랜드 갖고 있고 또한 규모면에서도 600평 이상의 매장 규모를 갖고 있어 리모텔링,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원하는 고객들이 찾아준다면 끝까지 만족을 주고 사후 AS까지 책임지는 매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