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리스크 재차 고조되며 기관·外人 '팔자'증권·은행·보험 등 금융 관련주 동반 약세
  • 코스피 지수가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2400선 문턱에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1포인트(0.35%) 하락한 2380.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05%) 오른 2388.77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2388대까지 상승폭을 늘렸다가 오전 10시경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2390선을 넘지 못했다. 지난주 북한과 미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01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36억원, 기관은 47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505만원, 거래대금은 4조7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 증권을 비롯해 건설, 조선, 화장품 등이 모두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항공, 기계, 유통, 운송 등도 1% 이상 내렸으며 보험, 카드, 철강, 화학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가스, 제약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268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85% 올라 8만63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은 2.85%, 삼성물산은 1.52%씩 각각 상승했으며 삼성SDI는 3.60%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는 2.31% 내렸으며 KB금융도 2.98%, 하나금융지주 3.09%, 우리은행은 3.30% 하락해 금융 관련 주요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138개, 하락 종목은 7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1.06%) 하락한 642.04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96개, 하락 종목은 980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