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젊은 직원들과 소통 확대… 현장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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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28일 영업점 직원의 출근길에 동행하는 '아침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해 분당중앙지점 성미나 대리와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20~30대 젊은 직원들을 찾아 나섰다. 은행의 미래 주역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소통하기 위함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28일 오전 일선 영업 직원의 출근길에 동행하고 지점 직원들을 격려하는 '아침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박종복 은행장이 직접 분당중앙지점에 근무하는 성미나 대리의 자택으로 찾아가 행장 전용차로 함께 출근했다.

성미나 대리는 "행장님과 함께 출근하면서 영업점에서 일하며 느낀 점을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며 "행장님과 대화를 통해 일선 직원들 모두가 은행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침 산책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원들이 영업 일선의 젊고 역량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됐다. 그동안 아침 산책 주인공에 오른 직원들은 100여명에 달한다.

박종복 행장은 "주니어 직원들과 만남을 통해 은행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읽고 은행의 성장을 위한 값진 목소리를 듣는 등 소통 경영의 중요성을 또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인재들과의 만남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복 행장은 본점 지원부서의 주니어 직원들과도 식사를 겸한 소통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달부터 은행 구내식당에서 매주 두 번 각 부서별 차장급 이하 직원들을 점심 식사 자리에 초대해 업무 말단의 고충을 듣고 격려하면서 새로운 제안이나 건의 사항 등 은행 발전에 도움되는 생생하고 건설적인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본점 주니어와의 오찬 만남은 모든 본점 부서의 직원들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은행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주니어 싱크탱크인 '청년자문단'도 구성했다. 

청년자문단은 20~30대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돼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펼치게 된다. 은행에서 활동비를 지원받는 자문단은 8~9명씩 1개조로 구성, 각 조에는 임원 1명이 멘토로 배정된다. 

젊은 직원들의 신선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은행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