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시 캐시백 최대 5만원국민카드, 일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해외 수수료 환급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10일간의 최장 황금 연휴로 해외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면 지갑에 들어있는 신용카드로 카드사 이벤트를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에 따라 해외 수수료 할인부터 추첨을 통한 캐시백 이벤트 등을 누릴 수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유례없는 최장 기간의 연휴를 맞이해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창립 10주년을 맞은 신한카드의 이벤트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이벤트를 응모하고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6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5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맹점 업종 구분 없이 10일 이상, 누적 10만원 이상 신한카드(신용‧체크)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1명)에게는 2018년형 볼보 XC60, 2등(5명)에게는 300만원 주유상품권, 3등(10명)에게는 LG V30 또는 아이폰X 등이다.

    KB국민카드는 신한카드보다는 덜하지만 실속 혜택으로 준비했다.

    내년 8월 말까지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탑재된 플래티늄 등급 이상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이 일본 28개 공항에 있는 총 42개 라운지를 1일 1회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 실물과 탑승 항공권을 제시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KB국민카드로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돌려준다. 

    고객들이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이용 금액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사(비자·마스터 등)는 수수료를 최대 1.4%를 부과하고, 국내 카드사가 별도의 수수료를 붙인다.

    그런데 KB국민카드는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이 수수료를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호텔스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2% 할인되는 할인 코드도 제공된다.

    하나카드의 경우 해외 현지에서 고객 불편을 줄여줄 수 있는 혜택으로 채웠다.

    이달 말까지 VIVA G 체크카드로 해외 전 가맹점에서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3만원, 3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500만원 이상 시 10만원을 각각 돌려받는다. 해외 ATM기에서 인출한 금액은 0.5%를 돌려준다.

    프랑스를 여행객을 위해서는 라발레 아울렛 웰컴센터시 ▲10% 추가할인 VIP카드 ▲일부 식당 무료 점심+음료 쿠폰 ▲Amorino 무료 아이스크림+음료 쿠폰 ▲왕복셔틀 무료 ▲VIP라운지 무료입장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대신 하나카드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 초대권을 내려 받아 VIVA G 체크카드와 함께 보여줘야 한다.

    드러그스토어인 몽쥬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은 올해 말까지 VIVA G 체크카드로 195유로 이상 결제하면 15유로를, 650유로 이상 결제시 50유로를 각각 현장 할인해준다. 해당 고객들은 프랑스 천연화장품인 ‘콩당세(CONDENSE)’를 특별 사은품도 챙길 수 있다.

    다만 이처럼 해외서 카드 혜택을 활용할 때 주의점도 있다.

    카드 결제시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원화 결제에 따른 결제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결제시 영수증에서 원화 결제가 됐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결제 취소 등을 요구해야 한다.

    만에 하나 있을 카드 분실에 대비해서는 해외 이용내역 무료 문자(SMS) 서비스를 신청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외 이용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이용 잠금 서비스는 국내에 돌아와서 해외 이용을 막아주는 서비스로, 해외 결제는 안되더라도 국내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