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했으나 개인·外人 '팔자'에 하락'셀트리온 3총사'·삼성바이오 등 모두 강세
  • 6거래일째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05%) 하락한 2473.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후 부담감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 내린 2473.65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9시13분부터 상승세로 잠시 반전했으나 5분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139억원, 외국인은 358억원 각각 매도했으나 기관은 1098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3343만주, 거래대금은 6조7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장품은 5% 이상 올랐으며 제약, 철강, 게임 등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조선, 건축, 증권, 손해보험, 식음료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생명보험, 카드,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제약·바이오 대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 계열 상장사 3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틀 연속 급등하며 시가총액 7위권까지 도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6% 하락한 270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주춤했다. SK하이닉스도 2.71%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1.28% 내렸다. 삼성생명은 0.81%, KB금융은 1.02% 하락했다.

    반면 POSCO는 3.83%, 삼성물산은 2.80%, 신한지주는 0.20%씩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272개, 하락 종목은 51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52%) 하락한 663.08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1개, 하락 종목은 89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