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홀로 매수세 우위…8171억원 '사자'시총 상위권株 대부분 상승세
  •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내고 온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2400선을 탈환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4포인트(1.64%) 상승한 2433.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2425.63포인트로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부터 2400대를 돌파했다. 오전 내내 오름세를 확대하며 장중 한 때 2434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8월 2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102억원, 기관이 5615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8171억원을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2억1820만주, 거래대금은 7조257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석유·가스, 제약, 은행은 2% 이상 상승했으며 증권, 카드, 보험 등도 1%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철강, 자동차, 부동산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은 2% 떨어졌으며 항공, 레저, 건설, 출판, 조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96% 오른 26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7% 올라 8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2.22%, KB금융은 3.2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1%, 삼성생명은 0.88%, SK텔레콤은 4.90%씩 각각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2.31%, 신한지주는 0.40%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64개, 하락 종목은 45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27%) 상승한 654.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418개, 하락 종목은 73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