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 시행전자투표 통해 주주 실질적 의결권 행사 편의성 증대
  • ▲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뉴데일리
    ▲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뉴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1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개최하는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들이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전자투표제의 도입을 통해 모든 주주는 실질적인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보다 높은 편의성을 보장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서도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 시가총액 30위권 기업 중에는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전력만이 유일하게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 친화 경영을 통해 주주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고, 지난 7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 가치 높이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 도입 외에도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의사 결정에 독립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자 전체 이사의 60%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균형 잡힌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 9월에는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한 경영 활동의 결과로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