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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1% 넘게 하락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2포인트(1.44%) 하락한 2507.81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을 맞아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 오른 2544.74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이 시작되자마자 하락세로 전환해 오전 내내 급격하게 하락폭을 넓히며 250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52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522억원, 기관은 47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8224만주, 거래대금은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반도체는 4% 이상 하락했으며 생명보험, 증권, 기계, 부동산, 카드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 은행, 손해보험, 건설, 제약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리포트로 인해 5.08% 하락한 263만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35% 하락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계열 주요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3.70%, 삼성물산은 2.8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5% 하락했다.
반면 POSCO는 0.63%, 한국전력은 0.53%, KB금융은 1.41%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46개, 하락 종목은 44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상승한 792.80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한때 800선을 넘었으나 오전 10시경 하락 전환한 뒤 결국 790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481개, 하락 종목은 67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