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검은사막' 100여개국 수출 흥행 공로 인정해외 매출 비중 80% 돌파... "글로벌 IP 자리잡아"
  • ▲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의장이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펄어비스
    ▲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의장이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펄어비스

     

    펄어비스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의장이 해외진출유공(수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대일 의장은 '검은사막'을 일본, 러시아, 북미와 호주, 유럽, 대만, 남미, 터키와 중동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수출해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릴 온라인', 'R2', 'C9'을 개발하며 고유의 게임성과 액션성을 선보인 김 의장은 2010년 펄어비스 설립 후 검은사막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검은사막은 출시 전부터 글로벌 흥행을 목표로 실사에 가까운 차별화된 그래픽, 탁월한 액션과 방대한 콘텐츠 등을 구현해 글로벌 시장 성적이 기대되는 게임으로 조명받았다.

    2015년 5월과 10월, 일본과 러시아에 진출해 유저평점 1위, 인기게임 1위에 오르며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산게임 최초로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인 MMORPG 닷컴 내 최고 인기 게임으로 1년 간 1위를 지켰다. 현재까지 북미, 유럽 가입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간 이용자 수 15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11만 명이다.

    지난 1월에는 대만에서 펄어비스가 직접서비스하며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다. 7월에는 세계 12위권 게임 시장인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으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남미 최대 게임쇼인 BGS 2017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Best of Show Winn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국 Snail Games와 3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1월까지 태국을 비롯한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한다.

    김 의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콘텐츠로 검은사막이 주목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이번 대통령표창으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