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성악가’ 박미자 이정원 ‘올해의 예술인’ 박인수
  • 서울오페라페스티벌(국내부문/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선덕여왕(해외부문/ 솔오페라단)이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의 성악가’는 소프라노 박미자 (이화여대 교수), 테너 이정원(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올해의 예술인’으로는 박인수 서울대 명예교수(테너, 박인수소리연구회 대표)로 결정됐다.  

    13일 뉴데일리경제와 한국클래식애호협회는 ‘2017년 대한민국 음악대상’ 수상 단체와 아티스트들을 발표했다. [표]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 수상단체, 아티스트 프로필 활동https://goo.gl/UCKMVe

    <오페라> 해외부문 대상은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8월 이탈리아 오페라의 본고장 토레델라고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선덕여왕’에 돌아갔다. 솔오페라단은 ‘선덕여왕’ 해외공연을 비롯,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마시모벨리니극장과 공동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를 공연하는 등 국내 극장에서 많은 오페라와 콘서트를 공연해왔다.

    <오페라> 국내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2017서울오페라 페스티벌‘은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이 서울시, 강동구 등의 후원으로 6월 20일부터 11일에 걸쳐 펼친 향연이다. 오페라공연, 오페라해설, 앙상블, 뮤지컬을 포함하는 등 단일 민간 오페라단이 주관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페스티벌을 2년째 펼쳤다는 평가다.   

    <올해의 예술인>은 7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학들과 꾸준히 연주활동을 하는 한편 매주 월, 수요일 오후마다 성악도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는 박인수 서울대 명예교수(박인수소리연구회장)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특정교수-학생’이라는 뿌리 깊은 한국 음악계의 관행에서 탈피해 어떤 음악도든지 무료로 지도해주는 등 대한민국 음악인들이 지향해야 할 ‘예술인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을 빛낸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임세경, 강혜정, 김순영, 김미주, 테너 하만택, 전병호, 지명훈, 김충식, 이동명, 바리톤 석상근, 한명원 등이 선정됐다.
     
    <올해의 성악가>는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 테너 이정원(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미자 교수는 지난달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펼친 라트라비아타공연에서 ‘아시아 최고의 비올레타’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각종 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인 테너 최초로 라스칼라극장 무대에 섰던 이정원 교수는 오페라 윤흥신(7월) 토스카(8월) 아이다(10월) 투란도트(11월) 등 굵직한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대상 중 라이선스 부문은 뮤지컬 '보디가드'에게 돌아갔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동명영화의 원작에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15곡을 더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에 올리며 총 9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쇼뮤지컬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넘버와 이야기로 관객의 저변을 확대했다.

    뮤지컬대상 창작 부문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선정됐다.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버림받은 구형 로봇을 통해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다. 제작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 지난 5월 일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창작 초연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뮤지컬스타상은 카이(벤허), 차지연(서편제)이 차지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카이는 창작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유다 벤허' 역으로 열연해 '인생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차지연은 창작뮤지컬 '서편제'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길과 운명을 초연히 맞서 나가는 '송화'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연주단체 대상은 현악앙상블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울스트링앙상블, 창작작곡가 부문은 솔오페라단이 이탈리아에서 공연한 ‘선덕여왕’ 등 다양한 창작곡을 작곡하는 한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5월) 등 폭넓은 지휘 활동도 펼쳐온 박지운, 오페라코치 대상은 올해 파우스트, 붉은자화상 등 공연제작에 참여한 백순재가 수상했다.
     
    또 연출가 대상은 팔리아치(11월)를 비롯한 많은 오페라를 연출한 김동일, 음악감독 대상은 코리아아르츠그룹의 음악감독인 송은주에게 돌아갔다. 

    또 크로스오버 부문 대상은 다양한 콜레보 공연으로 새로운 콘서트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소프라노 신델라&델라벨라밴드, 예술확산활동 부문 대상은 ‘가곡 전도사’로 불리는 정원이경숙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장, 예술후원기업은 건축설계그룹으로 에제르솔리스트앙상블을 비롯, 수많은 콘서트를 후원해 온 MAP그룹(회장 한일호)이 선정됐다.  

    뉴데일리경제와 한국클래식애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후원으로 시행되는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은 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를 발전시키고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뮤직의 저변 확대와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 온 단체와 개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뉴데일리경제와 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각 부문들에 걸쳐 추천을 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시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2017년 대한민국 음악대상’ 수상 단체, 아티스트

<오페라부문>
♣오페라: 
▷해외부문 대상: 솔오페라단 ‘선덕여왕’ 
▷국내부문 대상 노블아트오페라단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올해의 예술인: 테너 박인수 (서울대 명예교수)    
올해의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 (이화여대 교수) 
▷테너 이정원 (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2017년을 빛낸 성악가: 
SOP 임세경 강혜정 김순영 김미주, TEN 하만택 전병호 지명훈 김충식 이동명, BAR 석상근 한명원  

<뮤지컬부문>

뮤지컬 
 ▷라이선스: 보디가드 
 ▷창작: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스타 
▷남자스타상: 카이 (벤허)
▷여자스타상: 차지연 (서편제)

<음악종합부문>
연주단체: 서울스트링앙상블(단장 최한원 이화여대 교수) 창작작곡가: 박지운 오페라코치: 백순재 연출가: 김동일 음악감독: 송은주 크로스오버: 신델라 & 델라벨라밴드 예술확산 활동: 정원이경숙 예술후원: MAP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