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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1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CES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가전제품을 떠나 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등 모든 일상생활의 연계가 강조될 전망이다.
1일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CES 2018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앤드 월드트레이드 센터(LVCC)를 중심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제품 전시회인 CES는 150여개국 18만명의 관람객과 360개 스타트업 등 38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업체들의 최고위급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 대표 전자업체와 함께 현대차, SK텔레콤 CEO들이 직접 참관길에 오른다.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을 총괄하는 김현석 CE부문장(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반도체를 책임지는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2월 부문장으로 취임한 후 나란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현석 부문장과 고동진 부문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며 부품을 담당하는 김기남 부문장은 전시회 관람과 고객사 대표들과의 면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삼성의 주요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 등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고객사 관계자들과의 미팅에 집중한다.
LG전자는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조성진 부회장과 함께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이 일제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을 직접 담당하는 송대현 본부장과 권봉석 본부장은 일선에 나서는 반면 이우종 본부장과 황정환 본부장은 전시회 관람과 고객사 면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 깜짝 등장했던 구본준 LG 후뵈장도 올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LG이노텍 박종석 대표가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강인병 CTO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한편 반도체 신화를 써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성욱 대표이사(부회장)이 직접 전시회장을 찾을 예정이며, 이통사 가운데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유일하게 라스베리어그슬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이 전시회를 찾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