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外人 매수세에 크게 상승
  • 2018년 첫 증시 거래일인 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10년여만에 810선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0.49%) 오른 2479.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 오른 2474.86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찍었다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61억원, 기관이 1433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302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3025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조선은 6% 이상 올랐으며 항공, 전기, 화장품, 제약, 기계 등은 2~3%의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 식음료, 부동산, 은행, 증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는 3% 이상 하락했으며 카드,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2% 오른 255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13% 올랐다.

    NAVER는 1.7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99%, 삼성물산은 1.19%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4.17%, KB금융은 0.47%, 삼성생명은 1.61%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98개, 하락 종목은 30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크게 넓혔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34개, 하락 종목은 33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