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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18 행사서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기업 '히어'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히어'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기업이다. 아우디-BMW-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 인텔, 파이오니아(Pioneer) 등이 '히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 등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건에 달하는 다이나믹 콘텐츠(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사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물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에 '공동 R&I 센터(Research & Innovation)'를 설립한다. 양사는 이곳에서 인프라 공유 및 혁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글로벌 맵 솔루션 강자인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