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산업부 관계자들 출석 예정GM, 한국 정부 지원 요구하면서 美 캔자스 공장엔 3000억 투자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법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산업부 관계자들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GM은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에 한국GM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전날에는 배리 앵글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젠 한국GM 사장 등이 과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와 의원들을 만났다.

    여야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GM 경영진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자리를 지키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GM은 미국 캔자스 공장에는 2억6500만달러(약 284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투자 결정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대조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한국 철강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는 등 미국의 통상압박과 관련한 대책을 촉구하는 질의도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