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협력사 간담회, 출판기념회 등 스케줄 분주
  • ▲ 지난 13일 재정 정상 도시 전환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유정복 시장 ⓒ 인천시
    ▲ 지난 13일 재정 정상 도시 전환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유정복 시장 ⓒ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선 행보로 분주하다. 아직 유 시장은 재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재선 도전이 확실한 분위기다.

    요즘 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GM 군산공장이다. 군산공장 폐쇄가 GM부평 공장, 지역협력사에 미칠 여파를 우려해서다. 유 시장은 이슈 발생 직후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노조, 지역협력사 등과 폭넓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조치 이후, 인천에 있는 한국GM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그동안 저는 한국GM 측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의 면담을 통해 한국 GM 경영정상화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GM은 일자리 등 인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한국GM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경제단체, 시민사회, 의회, 노조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말과 휴일도 없다. 설 명절엔 민생 점검차 전통 시장을 찾는가 하면, 주말에는 취업 관련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청년 시민들을 만났다.

    다음 달 9일에는 자서전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의 출간을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지역 안팎에서는 유 시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재선에 대한 명확한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기 최대 성과인 재정 건전화를 알리는 데도 바쁘다. 지난 2015년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지정된 인천시는 2년 6개월 만인 지난 13일 재정 정상단체로 전환됐다. 유 시장은 임기 동안 3조7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해 인천의 재정 건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를 위해) 3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결실이 맺어졌다"면서 "3조 7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부채 감축을 이루기까지 헌신적으로 애써온 모든 공직자와, 300만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시장이 제시한 미래 비전 '서인부대' 띄우기에도 분주하다. 서인부대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인천이 서울을 잇는 2대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요즘 3위 도시 인천은 2위 부산의 지역 총생산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통계청 최근 집계 기준 인천과 부산의 연간 총생산 격차는 3000억원에 그친다.

  • ▲ 유정복 시장이 제시한 인천시 미래비전 '서인부대' ⓒ 유정복 시장 페이스북
    ▲ 유정복 시장이 제시한 인천시 미래비전 '서인부대' ⓒ 유정복 시장 페이스북



    이와 관련 유 시장은 "인천의 지역 총생산 규모가 지난 4년간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면서 "이것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서인부대다. 2018년 한 해는 우리 인천이 대한민국의 제2 도시이자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 시장의 라이벌로 거론되는 후보는 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등이다. 인천에 인연을 둔 각 후보는 이미 곳곳에서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유 시장이 쟁쟁한 여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선거의 포인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부채감축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로 여론이 나쁘지 않은 데다가, 한국당 차원에서 유정복 시장의 재선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은 괜찮다"면서 "다만 유 시장이 친박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던 인물인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 등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