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117만4575주 부여
  • ▲ SK네트웍스가 30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명동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네트웍스
    ▲ SK네트웍스가 30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명동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네트웍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이 모빌리티 사업과 생활가전렌탈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30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명동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패션사업과 LPG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전 렌탈회사인 SK매직을 본격 출범시켰다. 이같은 큰 폭의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회사 미래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사업재편 과정에서 영업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주력사업 및 미래 성장사업들이 안착하면서 향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15조2023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사업의 경우, 기존의 주유·충전·세차·정비·타이어·ERS·부품·렌터카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를 출시하고 전국 350여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700여개 스피드메이트 매장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차 등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인수 후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SK매직은 최근 진행한 신제품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누적 계정수 3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관계사 및 모기업인 SK네트웍스와의 시너지도 지속 추진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스톡옵션 부여 등 상정한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송하중 이사, 김성민 이사를 대신해 하영원 이사, 임호 이사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117만4575주를 부여했다.

박상규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진정한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주주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