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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액면분할 작업을 마치고 5만원대로 돌아온 삼성전자는 거래 개시 첫날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7포인트(1.04%) 하락한 2461.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 대외적 요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 내린 2486.47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7728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673억원, 기관은 741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988만주, 거래대금은 10조6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IT, 제약은 4% 이상 하락했으며 게임, 화학, 은행, 자동차도 1~2%대 낙폭을 보였다. 보험, 방송, 식음료 등도 약세였다.
반면 건설은 3% 이상 올랐으며 조선, 증권 등은 2%대 올랐다. 화장품, 항공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액면분할로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70% 상승한 5만39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세로 돌아서며 2.08% 하락한 5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3900주를 돌파, 지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식회계' 논란이 일어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도 7.82%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셀트리온은 4.58%, 삼성물산은 3.02%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12%, 포스코는 1.94%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37개, 하락 종목은 40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12%) 내린 856.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75개, 하락 종목은 671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