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수혜 기대에 건설株 10%대 상승현대건설 26% 넘게 급등…코스닥은 약세 이어
  •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위한 거래정지에 들어갔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8포인트(0.98%) 오른 2515.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작업을 위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9포인트 오른 2502.29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폭을 넓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881억원, 기관은 114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426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4048만주, 거래대금은 9조3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건설 관련주는 남북정상회담의 수혜 기대감에 10% 이상 올랐다. 특히 금강산 개발로 수혜가 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현대건설은 26.19% 올랐다.

    철강은 7%, 기계는 6%대 올랐다. 화장품, 화학, 식품, IT, 은행, 부동산, 증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약은 2% 이상 하락했으며 반도체, 에너지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2.99%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은 1.9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6%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1.27% 올랐으며 KB금융은 2.17%, 한국전력은 2.74%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509개, 하락 종목은 3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4포인트(1.19%) 하락한 875.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788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