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수입품에 추가관세 조치 발표기관 매도에 장중 한때 2260대까지 후퇴
  • 미중간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또 약세로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4포인트(0.59%) 내린 2280.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며 무역전쟁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4포인트 내린 2277.22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2260대까지 하락했다 다소 회복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347억원, 외국인이 310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190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242만주, 거래대금은 5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조선은 2% 이상 내렸으며 증권, 제약, IT, 보험 등은 1%대 낙폭을 보였다. 반도체, 화학, 은행, 부동산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 항공, 기계, 철강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65% 내린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57%, 셀트리온은 1.60% 하락했다.

    현대차도 1.62%, KB금융은 1.28% 각각 내렸다.

    반면 포스코는 0.97%, 네이버는 1.18%, LG화학은 0.15%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22개, 하락 종목은 49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1.03%) 내린 804.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12개, 하락 종목은 74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오른 11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