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강세에 코스피 상승출발 후 하락반전신일제강 '보물선' 발견에 제일제강 한때 상한가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포인트(0.31%) 오른 2290.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해 낙관적 평가를 유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따라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 오른 2313.78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마감 전 약세로 반전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35억원, 외국인은 924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이 2635억원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9577만주, 거래대금은 4조8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 조선, 자동차 등은 2% 이상 내렸으며 화장품, 제약, 은행 등은 1%대의 낙폭을 보였다. 철강, 엔터테인먼트, 게임, 증권 등도 약세였다.

    반면 반도체는 1% 이상 올랐으며 화학, 부동산, IT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53% 오른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79%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86%, 현대차는 1.98%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포함 187개, 하락 종목은 6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포인트(1.13%) 오른 810.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일그룹이 일명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일제강이 신일그룹의 최대주주라는 소문에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일제강 측이 신일그룹과 무관하다고 직접 밝히면서 6.25%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 업체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86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13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