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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 관련 대금이 1경890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일평균 대금은 156조원인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에는 채권·주식 등의 매매결제대금, 예탁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단주대금 ·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 등이 포함된다.
증시관련대금 중에서는 매매결제대금이 1경6845조원으로 전체 금액의 89.1%를 차지했고, 장외 Repo결제대금이 1조4158조원으로 전년 상반기(1조1657조원) 대비 21.4% 증가했다.
예탁증권원리금도 단기금융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전자단기사채원리금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202조원)이 증가한 1471조원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안전자산 선호, 사모펀드와 투자일임 등 펀드시장 확대, 수출 호조에 따른 유동성 공급 증가 등으로 장외 레포(Repo) 결제대금이 증가하면서 매매결제 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