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제출·대학별 고사 일정 따로 파악해야
  • ▲ 지난달 18일 서울 중랑구 중랑구청에서 열린 수시 입시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지난달 18일 서울 중랑구 중랑구청에서 열린 수시 입시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대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그동안 지원 대학을 놓고 고심했다면, 원서 제출을 마쳐야만 자신의 당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에 마지막까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대부분 대학은 온라인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이에 수험생은 회원가입부터 전형료 결제까지 마무리하는 과정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일반대는 학교별로 10~14일 중 3일 이상, 전문대는 10~28일(1차) 2019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문대의 경우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지만, 일반대는 최대 6차례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 191개교, 전문대 137개교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통해 수시 원서접수를 실시, 수시 지원자는 반드시 회원가입을 미리 마쳐야 한다.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 등을 개별 원서접수를 진행함으로 공통원서접수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원서접수는 진학어플라이, 유웨이어플라이 통해 진행된다. 이에 이번 주말을 활용해 통합회원ID 가입 후 자신이 이용할 컴퓨터 환경, 인터넷 접속 등이 문제없이 이뤄지는지 파악하고 로그인이 제대로 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회원가입을 1년 전 마쳤다면 개인정보가 삭제될 수 있기에,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하며 본인 명의로 가입해야 한다.

    공통원서는 한 번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원서 마감 직전 공통원서를 작성하는 것보다, 사전에 개인정보 등을 미리 입력해놓는 것이 좋다.

    지원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면, 공통자기소개서 작성·제출은 필수다. 대학별 모집요강을 통해 자소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고, 제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또한 미리 마감시간을 확인하고, 논술전형 등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여러 학교에 원서를 낸다면 제출 전 일정이 겹치는지 여부도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

    원서접수은 원서 작성 및 저장에 이어 전형료 결제까지 마쳐야만 지원이 완료된다.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원서 저장만으로 지원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결제를 마쳤다면 수정할 수 없다. 이에 마지막까지 꼼꼼한 점검이 요구된다.

    진학사 관계자는 "지원 대학, 전형 등에 따라 추가 제출 서류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제출 서류 여부를 확인하고, 누락으로 인한 격결 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서 수정 또는 삭제는 전형료 결제 전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수정, 취소가 불가하므로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소서을 마치더라도 오탈자, 비문이 많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수차례 재점검을 거쳐 퇴고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접수 마감 전까지 경쟁률을 파악하며 지원 대학을 가늠하는 눈치작전을 펼칠 경우 자칫 마감시간을 넘겨 원서접수 기회 자체를 날릴 수 있기에, 마감 1~2시간 전 접수를 마치는 것이 안정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마지막까지 수정하는 경우 급한 마음에 오탈자 등이 남겨진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도 한다. 오탈자는 서류를 검토하는 입학 관계자 입장에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실수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대는 6회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상향 지원으로 변경한다면, 안정권 대학 지원을 놓칠 수 있다. 기본적인 목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년대비 모집 인원 변경·전형 변화 등이 있을 경우 경쟁률은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눈치작전을 펼치더라도 마감 1~2시간 전에 접수를 마쳐야,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