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돈 200억원 유용… 업무상 횡령 혐의
  • ▲ 담철곤 오리온 회장
    ▲ 담철곤 오리온 회장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개인 별장 건축에 회삿돈 을 끌어다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담 회장에게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자금 약 200억원을 공사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담 회장이 출석하면 그가 회삿돈으로 공사비를 지출하라고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해당 건물이 개인 별장이 아닌 연수원 등 회사 공식 용도로 건축됐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