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번째 매장… 30~40대 강남 여성고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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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는 13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포레르빠쥬’는 18세기 헤리티지 무기상으로 시작한 가문명으로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올해로 300년을 맞는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 타 명품 브랜드보다 100년 이상 오래된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포레르빠쥬’가 1차적으로 강남 30~40대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여성 핸드백의 고착화된 명품 브랜드 선호도 구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레르빠쥬’가 여타 명품 브랜드보다 유서 깊은 역사와 장대한 서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큰 매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서로가 대립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프랑스 황실과 시민혁명군 양쪽 모두에게 필요한 브랜드였다는 아이러니한 히스토리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갤러리아 패션컨텐츠부문장 방원배 상무는 “프랑스 역사와 함께한 장대한 서사의 스토리를 담은 ‘포레르빠쥬’는 그 어느 명품 브랜드보다 많은 스토리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가치의 매력으로 기존의 명품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레르빠쥬’는 현재에 들어 가죽공예의 노하우를 ‘매혹을 위한 무장(Armed for Seduction)’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으로 계승,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무기’, ‘타인을 매혹하기 위한 무기’라는 스토리로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을 제작한다.칼리버(총포의 구경)백, 데일리 배틀은 물론, 디자인 자체에도 무기와 관련된 요소인 탄피, 방아쇠 잠금 장치 등을 가미, 귀족문화와 헌팅이라는 디자인 모토를 유머러스하고 유니크하게 담아냈다.‘포레르빠쥬’를 상징하는 패턴은 프랑스 황실 및 귀족에게 납품하던 갑옷, 칼, 총기 등에 각인되어 있던 비늘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에카이유(비늘)’ 문양이다.고유 패턴인 ‘에카이유’는 ‘포레르빠쥬’만의 특허 디자인으로, 19세기 프랑스 리옹에서 사냥용품 제작을 위해 발명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방수된 코튼 캔버스 위에 프린팅된다. 이후 ‘에카이유’가 새겨진 캔버스는 왁싱 및 그레이닝 등 총 7단계를 거쳐 최종 제품이 완성된다.이 밖에도 ‘포레르빠쥬’는 단순한 알파벳 이니셜을 넘어서 숫자, 메달, 테슬 등 다양한 키트를 활용하여 수백가지의 조합으로 개인의 취향 및 희소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퍼스널리제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의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넘어서 ‘나만의 명품’을 갖고 싶은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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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 일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포레르빠쥬’ 매장은 각 매장마다 다른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이번 갤러리아명품관에 오픈하는 ‘포레르빠쥬’ 매장은 가문의 마지막 수장이었던 에밀 앙리 포레르 빠쥬의 다이닝 룸을 재현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핸드백 및 스몰레더 상품뿐 아니라 디저트 접시 세트로 구성한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한편 오는 19일 진행될 ‘포레르빠쥬’의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영화배우 하정우와 김혜수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