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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이영호 대표이사와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임직원 60명이 13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롯데푸드는 임직원 60명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기부금 600만원도 마련했다. 기부금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한다. 국내에는 약 3000명의 루게릭 환우가 투병 중이며, 기부금은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이영호 대표는 지난 8월 23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이번 롯데그룹 릴레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롯데그룹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로 이어졌으며,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201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캠페인으로 머리에 찬 얼음물을 뒤집어쓴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전해져 루게릭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