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50여명 오산동탄 직영점서 브랜드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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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전문브랜드 'SK엔카직영'이 '케이카(K Car)'라는 사명을 내걸고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해 9월 SK에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지 1년만이다.
에이치씨에이에스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케이카는 1일 오산동탄 직영점에서 최현석 사장과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카의 새 출발을 선포하고 공식적인 브랜드명 교체를 알렸다.
케이카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중고차 매매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전국 직영점을 매개로 한 소비자 접점을 강화, 중고차 시장 선도 기업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개발된 브랜드명이다.
브랜드명을 대표하는 'K'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등을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로 지난 18년간 중고차 매매사업을 키워 온 기업의 노하우를 이름에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직접 매입·판매 기능은 '케이카 내차팔기·내차사기' 서비스로, 전국 29개 오프라인 매장은 케이카 직영점, 기존의 온라인 원격 구매 서비스 홈엔카는 '홈서비스'로, 경매사업은 '케이카 옥션'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직영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입 가능한 보증 서비스 EW(엔카워런티)는 'KW(케이카워런티)'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기존 가입 고객은 변동 없이 보증 기간 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케이카의 모든 서비스는 이전과 같이 동일하게 유지되며 100% 실매물과 전문 차량평가사를 통한 중고차 직접 거래가 가능한 직영점은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직영 중고차 매매 시스템을 소비자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도 진행된다.
최근 브랜드를 대표할 얼굴로 배우 하정우를 발탁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중고차 매입, 판매, 진단하는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직영'의 강점을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최현석 케이카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한 출발선에 섰지만 중고차를 직접 매입, 판매한다는 기존 직영 사업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자사 서비스를 믿고 이용해 준 소비자와 앞으로 케이카를 만나게 될 소비자 모두에게 중고차 시장에서 겪어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매,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엔카직영과 SK엔카닷컴은 'SK엔카' 브랜드를 공통으로 사용해 온 별도 법인으로 SK엔카직영은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사업, SK엔카닷컴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