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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강순의 김치명인을 특별 초청해 무료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연다.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7일 강순의 김치명인을 초청해 김치시연회를 열고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순의네 김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5일부터 성인에 한해 24명 선착순 모집하며, 시연회 당일 입장료만 내면 2만5000원 상당의 김치 담그기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메일 접수 시에는 뮤지엄김치간의 답장을 받아야 예약이 완료된다. 강순의 명인은 200년 전통의 나주 나씨 종가 음식을 익히고 배워온 25대 종부이며 종가 김치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 날 강순의 명인은 50년 김치 노하우가 담긴 ‘고추씨 백김치’와 ‘배추김치’ 등 두 종류의 김치를 시연한다.
‘고추씨 백김치’는 속이 꽉 차지 않은 노란 배추만 선별해 다시마육수·멸치액젓·새우젓 등 양념과 찹쌀풀을 버무려 강순의 명인만의 비법인 고추씨를 넣어 담근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배추김치’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글 수 있도록 특제 양념소를 넣어 만든 김치다.
강순의 명인 지도하에 배추김치 반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해 가져갈 수 있다.
시연회가 끝나면 강순의 명인과 김치 맛의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궁금한 김치이야기(Q&A)’ 도 준비되어 있다.
노지연 뮤지엄김치간 마케팅 담당자는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김치를 밥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껴보는 알찬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뮤지엄김치간은 10월 한 달간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의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료 한복 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어린이 김치학교에 참여한 동반 가족 대상 입장료 50% 할인, 10월 9일 한글날 무료 입장 이벤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