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 5년 콜옵션 보유 영구채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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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신한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바젤Ⅲ 기준 적격 원화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 행태로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3.7%로 2018년 발행된 원화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다.영구채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은 바젤 III 조건에 부합하는 만기 없는 영구채 성격의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부실 금융기관 지정 시 원리금 전액 영구적으로 상각되며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및 자본비율이 일정수준에 미달할 경우 이자(배당)지급이 제한된다.이번 발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투자기관의 참여 속에서 공모 희망금리 최하단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이로써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우수한 재무건전성 및 대외신인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이 활발하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공적인 발행으로 높은 신뢰를 재확인 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기본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