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 공유한 두 가구 분리…현대건설 "다양한 주택 개발할 것"
  • ▲ 'H 세컨리빙' 적용 모습. ⓒ현대건설
    ▲ 'H 세컨리빙' 적용 모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거실과 하나된 주방 'H 세컨리빙(H 2nd Living)'과 한 지붕 두 가족의 주택 'H 위드(H With)'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H 세컨리빙은 요리를 준비하는 단순한 주방에서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로 변화 중인 문화를 반영한 신개념 주방이다. 싱크대와 가스렌지 등 조리공간을 보조주방으로 옮기면서 그 공간에 그랜드 아일랜드(대형 식탁 겸 테이블)를 배치했다. 그랜드 아일랜드는 6인 이상이 한 자리에 모일 만큼 크며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H 세컨리빙은 내년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한 후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H 위드는 같이 살지만 개인공간이 필요한 두 가구가 함께 사는 주택이다. 임대수입을 위해 설계된 2가구 주택과 달리 거실과 주방 등 주거공간을 공유해 지인들과 시간과 장소를 공유할 수 있다.

    현대건설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발맞춰 현관, 안방, 작은방에 이어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했고 두 가구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를 반영했다"며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