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관리종목 지정 이후 진행한 자구 노력 효과 반영미국병원 추가매출 증가, 국내외 종속회사 실적 향상 영향
  • 차병원·바이오그룹 CI ⓒ차병원·바이오그룹
    ▲ 차병원·바이오그룹 CI ⓒ차병원·바이오그룹

    차바이오텍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 432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98억 8718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256억 866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5억 9298만원으로 전년 동기 92억 1689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 측은 지난 3월 관리종목 지정 이후 회사가 진행한 비상장계열사 수익사업 양수와 기초 연구개발 부문의 물적분할 등 자구 노력의 효과가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에는 자회사 수익사업 양수결정을 통해 인식한 생물소재 원료사업부와 IT사업부의 영업실적이 반영됐다. 기초연구부문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 효과가 반영됐다.

    그 외에 미국 병원의 추가매출 증가, 국내외 종속회사 실적 향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바이오텍이 소유한 미국 소재의 차 할리우드 메디컬센터(CHA Hollywood Medical Center, LP.)의 Q.A.F(Quality Assurance Fee Program)가 크게 증가했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병원들에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공동대표이사는 “지난 3월 관리종목 지정 이후 회사가 진행한 자구 노력의 효과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며 “기존 사업 부문의 경영실적 유지를 위해 올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