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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첫 수출 6천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3,733억원의 마케팅 지원예산이 내년 상반기에 집중 투입된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 수출 증대방안을 모색하며 정부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11월 16일 기준 사상 최단기에 수출·수입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우리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성윤모 장관은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국제경기 회복세 둔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쾌거라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이제는 수출 6천억 달러를 넘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출상품, 지역, 기업과 무역지원 기반의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무역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올해는 수출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국제 통상환경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수출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수출 활력제고를 위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수출·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내년도 수출 마케팅 지원예산 3,733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150조원으로 늘려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신약·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유망 신산업에 대한 수출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제조업 혁신 전략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날 무역업계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되, 수출현장에서 부딪히는 애로를 정부에 전달하며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무역업계의 애로 하나하나에 대해 해결방안을 최대한 신속히 강구하겠다”며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수출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