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총 4570억원 자금조달로 올해 차입금 상환 재원 모두 확보
  • ▲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을 모두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 조달 및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 231억원 등 총 4570억원을 조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이 크지 않고 기한 연장 및 신규 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그동안 제기됐던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고 말했다.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
    2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지난 달 말까지 18000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11월 말 아시아나항공 차입금은 335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060억원이 감소했다. 현금보유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유동성 우려 해소와 함께 자회사인 아시아나
    IDT, 에어부산 상장과 더불어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이은 자회사
    IPO추진은 아시아나항공의 자금확보 측면보다는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감소 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
    IDT의 경우 구주매출에 따른 매각이익과 IPO효과로 361억원의 자본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에어부산의 경우 최대 1721억원의 연결 자본 증가 등 2개의 자회사 IPO로 총 2117억원 수준의 연결 자본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약 80%p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대비 41% 증가해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10월부터 국제유가가 30% 이상 떨어져 비용부담이 완화됐으며 유가하락에 따른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