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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고용· 투자·소비 등 경제지표가 줄줄이 바닥을 찍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에 온기를 더할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홍 신임 부총리의 첫 공식일정은 11일 국무회의로 같은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홍남기식(式) 경제정책은 내주 발표될 '2019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빠르면 17일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한다.
특히 취임 첫 주에 고용 투자 등 경제관련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다.
9개월 연속 신규 취업자가 10만명을 넘지 못하는 고용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만일 11월에도 고용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치인 18만명 달성은 어려워진다.
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0.6%에 머물러 올해 경제성장률은 2.7% 달성도 어려워졌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가 이번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를 비롯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각각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하반기 경제정책 발표를 통해 일자리 증가치를 32만명에서 18만명으로 대폭 수정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서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우리 경제체질 개선 및 구조개혁, 우리경제 사회의 포용성 강화, 미래 대비 투자 및 준비라는 4가지 경제 방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정책을 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장관회의를 경제활력회의로 바꿔 민생경제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 직후 진행될 경제활력회의에서 나올 메시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활력회의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통상 수요일에 진행돼 왔다. 이르면 12일 첫 회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