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 위해 항결핵제 '크로세린' 지원유진벨 재단, 북한 결핵 퇴치 활동 펼친 대북 의료지원 단체
  • ▲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유진벨 재단과 북한 항결핵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유진벨 재단과 북한 항결핵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유진벨 재단과 함께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 지원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대북 의료지원 단체 ‘유진벨 재단’과 북한 항결핵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유진벨 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 협약은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결핵제 ‘크로세린’을 유진벨재단에 지원하고, 유진벨 재단은 이를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에 내성이 생긴 결핵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주위 사람에게 계속 전염되며, 평균 5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해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매년 8000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항결핵제 후원이 북한 결핵 환자들의 삶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벨 재단은 북한에서 결핵 퇴치 활동을 펼쳐온 대북 의료지원 단체다. 지난 1995년 북한 주민 식량 지원을 시작으로 1997년 결핵퇴치로 사업을 전환, 2008년부터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