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청 규모의 1.5배…최대 39개월치 퇴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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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에 6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이달 11∼14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임금피크제 희망퇴직(407명) 규모의 1.5배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특별퇴직금 규모가 늘면서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1~14일 임금피크에 이미 진입한 직원과 19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 1965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 직원 등 21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희망퇴직자에게는 21∼39개월 치 특별퇴직금, 자녀학자금 지원금, 재취업 지원금을 준다. 지난해 21∼36개월 치 특별퇴직금보다 좋은 조건이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3억~4억원에 달한다.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도 선택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희망퇴직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들의 퇴직일은 오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