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빅데이터 분석 도로상황 예측 결과 공개귀성길 1일 오후 3시부터 7시, 명절 전날은 오후 3시까지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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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로 분석한 '설 명절 귀성∙귀경길 교통 상황 예측' 정보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귀성길은 연휴가 시작되는 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사이, 명절 전날인 4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통량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명절 전날인 4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사이에는 교통량이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서울-부산' 구간을 오전 8시 30분에 출발 시 5시간 40분이 소요되지만,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할 경우 4시간 42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주' 구간 역시 오전 9시 출발 시 4시간 50분, 오후 8시 출발 시에는 3시간 59분이 걸려 1시간 가량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 도로 정체는 명절 전날인 4일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서서히 시작돼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 그리고 오후 11시까지는 특정 구간에서 정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사이가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이고, 오후 5시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쾌적한 귀경길 시간대는 5일 오후 9시 이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이동을 원하는 시점과 구간을 지정,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미래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년까지 원하는 시점과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을 실시간 교통 분석을 통해 제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연주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 팀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공개되는 명절 교통 분석 정보에 맞춰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 구간에 이용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반 이용자를 비롯해 택시기사, 대리운전 기사가 24시간 보내는 방대한 데이터로 1분 단위의 실시간 길 안내를 제공해 가장 최적화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