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LG전자와 로봇 위치 기술플랫폼 'xDM' 개발 맞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가 LG전자의 다양한 로봇에 자사의 고정밀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플랫폼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이하 xDM)'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논의된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맺어진 이번 MOU는 ▲네이버랩스의 'xDM'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성능 향상 및 최적화를 위한 사업 수행 ▲수집된 데이터 활용 방법 모색 등을 골자로 한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mapping) ▲측위 (localization) ▲내비게이션 (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이다.

실제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길 안내 등 다채로운 서비스 및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 만을 활용해 정밀한 실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업계서 미래기술 대중화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란 평가를 받고있다.

LG전자는 이와 같은 장점을 갖춘 'xDM'을 활용해 보유한 로봇의 기능 효율 및 정밀함 극대화를, 네이버랩스는 LG전자의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한층 더 정교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석상옥 헤드는 "LG전자와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