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상황 대비 위해 사전점검 완료연휴 기간에도 고객 응대 빈틈없이
  • ▲ 이대훈 은행장이 NH통합IT센터를 찾아 주요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NH농협은행
    ▲ 이대훈 은행장이 NH통합IT센터를 찾아 주요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NH농협은행

    설 연휴 최대 5일 동안 휴식을 보장 받았지만 고향 길에 오르지 못하는 은행원도 있다. 은행 영업 환경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연휴에도 비상근무를 서야 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각 은행은 설 연휴에도 비상근무 체제로 돌아간다. 주로 인천공항 지점, IT 등 전산부, 콜센터 직원들이 대상이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은행의 경우 3교대 체제로 기존과 동일하게 근무를 한다. 올해도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에게 환전을 해 줘야 한다.

    특히 설 연휴 동안 은행 영업점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환전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뱅킹을 통해 미리 환전 신청을 하면 수수료 비용을 아끼고 인천공항에서 바로 외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다.

    IT 등 전산부의 경우 접속 오류 등에 대비한다. 은행들이 디지털 뱅킹으로 전환되면서 연휴에도 접속량이 상당하다.

    우리은행은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IT 직원 330명을 연휴에도 배치했다. 순환근무 체제로 24시간, 전산시스템 관리에 나선 것이다.

    콜센터 직원도 400명 배치해 고객들의 문의에 적절히 응대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전산 관련 IT부서와 고객상담을 맡고 있는 스마트상담부가 설 연휴 기간동안 고객편의를 위해 교대근무 방식을 선택했다.

    IT 담당 직원은 200여명이, 스마트상담부는 500여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설 연휴 전산 시스템 점검 및 고객 금융애로 발생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365 자동화코너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현금부족 등의 운영장애 발생이 예상될 경우 사전에 정해진 근무 담당자가 출근해 현금을 보충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자별로 담당 직원 및 시스템 운영 관련 외부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상황반을 운영하고 장애 등 상황 발생 시 즉시 임원에게 통보하고 빠른 조치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CPU, 메모리, 파일시스템, DB 등 사전 점검 및 비상연락망 등을 정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농협은행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과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직접 비상근무 현장을 둘러보며 격려했다.

    회장과 은행장이 차례로 같은 곳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농협은행은 거래량이 집중되는 설 연휴 전후를 대비해 시스템 사전점검, 인프라 증설, 상담사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NH통합IT센터는 금융거래 현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약 150여명이 근무에 나선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명절기간에도 직원들이 묵묵히 근무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농협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며 “빈틈없는 준비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