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액 지속 감소 영향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CJ헬로가 지난해 4분기 매출 3026억 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억 원(4.1%), 영업이익은 9억7000억원(5.5%)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은 1조1780억 원, 영업이익은 6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가 하락했다.

    이번 영업실적에서는 당기순이익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4분기 순이익이 116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대비 30억 원(35.6%) 증가했고, 연간 순이익은 108억 원(37.4%) 상승했다.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을 65.3%까지 높였고, MVNO의 LTE 가입률도 67.0%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다. 특히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증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609원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72원 증가했다. 반면 MVNO는 2만3209원으로 전년대비 809원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222원이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상승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LTE가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67.0%)하며 MVNO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CJ헬로 성용준 부사장(CFO)은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