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2조5296억, 전년比 8% 증가… 'PC-모바일' 최고 실적'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 호실적 견인
  •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0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를 연간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도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M', '다크어벤저3'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경우 연간 기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94억원,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7%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이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규 PC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해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플레이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