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IP 확장, 플랫폼 다각화 통했다… '4043억, 1669억' 기록26일 일본 서비스 및 내달 '엑스박스 버전' 북미, 유럽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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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난해 연간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다.4분기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8%, 180.4%씩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차지했다.'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 및 플랫폼 다각화가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펄어비스는 지난해 8월 검은사막의 리마스터 업데이트 서비스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회사 측은 태국∙동남아 지역 출시를 비롯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인수한 CCP게임즈의 매출액이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펄어비스는 오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를 비롯해 다음달 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의 북미∙유럽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