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 인기몰이
  • ▲ 기아자동차 모하비ⓒSK엔카닷컴
    ▲ 기아자동차 모하비ⓒSK엔카닷컴

    SK엔카닷컴은 인기 대형 SUV 9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은 기아차 모하비, 수입은 볼보 XC9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9
    종 모델의 평균 잔존가치는 63%다.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현대 맥스크루즈
    , 기아 모하비, 쌍용 렉스턴, 벤츠 GLE-클래스, BMW X5,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렉서스 RX450h, 볼보 XC902016년식 4WD 모델 등이다.

    XC90
    은 잔가율 73%로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다. XC90 판매는 지난해 전년대비 5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 같은 신차 시장의 인기가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대상 모델 중 유일한 하이브리드 SUVX450h의 잔가율은 68%로 수입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밖에 GLE의 잔가율은 64%, X5의 잔가율은 58%를 기록했다.

    국산 대형
    SUV 중에서는 모하비의 잔가율이 70%로 가장 높았으며, 맥스크루즈의 잔가율은 단종 모델임에도 66%로 평균보다 높았다. 렉스턴 W의 잔가율은 56%로 국산 대형 SUV 중 가장 낮았다. 2017G4 렉스턴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잔존가치가 평균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브랜드 대형
    SUV의 잔존가치는 모두 평균보다 낮았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잔가율은 각각 57%, 55%.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잔존가치가 높았던 XC90RX450h, 모하비 모두 2016년 이후 풀모델 체인지 없이 현재도 판매되는 모델이라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신차 같은 중고차를 원하기 때문에 외관이 완전히 바뀐 새로운 세대 모델이 나왔다면 같은 2016년식이라도 세대 교체가 없었던 동급 차량에 비해 잔존가치가 떨어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펠리세이드의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대형 SUV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