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와 협업 추진…핀테크 영역 확대
  •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한화생명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이 25일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첫 일정으로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외부와의 협업과 열린 혁신경영의 장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다.

    한화생명은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리는 2019년 '보아오포럼'에 여승주 사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해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창설된 비정부,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개방형 세계경제 ▲다자주의·지역협력·글로벌 거버넌스 ▲혁신드라이브 발전 ▲고퀄리티 발전 ▲중요 이슈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60여 차례의 세션,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열린다.

    여승주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하이난성 관계자 및 중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금융업계 CEO 등과 만나 디지털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 금융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핀테크 등 향후 미래 금융트렌드를 주도할 유니콘 기업과도 만나 한화생명의 미래전략 방향도 구상한다. 

    여승주 사장은 개별 면담일정과 함께 반기문 이사장이 주관하는 ROK-CHINA LUNCH, 보아오포럼회원대회 등 보아오포럼 공식일정에도 참가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해 10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25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여 사장은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여 사장은 전국 지역영업현장을 방문해 일선 영업기관장과 FP의 애로점을 청취하며 영업현장을 챙겨왔다.

    한화금융계열사 CEO들과 함께 참가해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국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Barclays)의 CIO(Chief Innovation Officer) 존 스테처(John Stecher)와 만나는 등 여러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유럽의 벤처캐피탈인 스피드인베스트(Speedinvest), 싱가포르 핀테크 투자사인 트립그룹(Tryb Group) 등과 미팅을 하며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한화금융계열사들의 미래 전략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